'혜택多' 6억원 이하 역세권 단지 어디?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3.09.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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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잘 갖춰진 중소형, 수익형부동산으로도 활용해 노후준비에도 안성맞춤"

'혜택多' 6억원 이하 역세권 단지 어디?


 정부의 '8·28 전·월세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엔 거래 정상화 기대감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미분양 아파트들도 할인과 함께 기대감이 커지면서 차츰 소진되고 있다. 신규분양시장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며 다음 달부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에게 1.0~1.5%대의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출시되는데 이어 관련 대책 후속조치들이 가을 정기국회에서 통과돼 본격 시행될 경우 이같은 활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요자들로선 각종 혜택이 상당하다.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가 연내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와 함께 5년간 양도소득세도 면제된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가 아니더라도 '취득세 영구 인하' 방침에 따라 6억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가 1%로 줄어든다. 양도세는 9억원 이하이거나 85㎡ 이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하철역이 근처에 있는 역세권 단지라면 금상첨화다.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외곽이라도 교통이 편리하면 그만큼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시내에서 3~4인 가족이 넉넉하게 살 수 있고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5억원대 지하철 역세권 단지를 살펴봤다.



 ◇서울 5억원대 역세권 단지…"혜택도 많다던데 이참에 살까?"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2단지 43.84㎡(이하 전용면적)의 평균 매매시세는 5억9000만원.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이 인근에 있다. 2008년 입주했으며 주변에 언북초·언주중·경기고 등 학군이 좋다. 코엑스도 가깝다.

 송파구 잠실동 우성1·2·3차 80.35㎡의 평균 시세는 5억8500만원 선.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9호선 종합운동장역도 예정돼 있다. 잠실야구장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공원 등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과 공원이 있다.


 학군 좋기로 유명한 목동신시가지 단지들도 5억원대 매물이 나와 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단지 65.34㎡는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 근처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 70.2㎡는 4억8000만~5억3000만원 선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5호선 공덕역 사이에 위치한 용산구 도원동 삼성래미안 84.69㎡도 5억원대면 살 수 있다.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아이파크 59.99㎡,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84.88㎡ 등 도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들도 6억원 이하다.

 이영진 고든리얼티파트너스 대표는 "서울시내 교통망이 잘 돼있는 중소형 아파트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다"며 "이런 아파트는 나중에 월세 세입자를 받아 수익형 부동산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어 노후를 준비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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