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며 다음 달부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에게 1.0~1.5%대의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출시되는데 이어 관련 대책 후속조치들이 가을 정기국회에서 통과돼 본격 시행될 경우 이같은 활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하철역이 근처에 있는 역세권 단지라면 금상첨화다.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외곽이라도 교통이 편리하면 그만큼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시내에서 3~4인 가족이 넉넉하게 살 수 있고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5억원대 지하철 역세권 단지를 살펴봤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2단지 43.84㎡(이하 전용면적)의 평균 매매시세는 5억9000만원.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이 인근에 있다. 2008년 입주했으며 주변에 언북초·언주중·경기고 등 학군이 좋다. 코엑스도 가깝다.
송파구 잠실동 우성1·2·3차 80.35㎡의 평균 시세는 5억8500만원 선.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9호선 종합운동장역도 예정돼 있다. 잠실야구장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공원 등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과 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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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 좋기로 유명한 목동신시가지 단지들도 5억원대 매물이 나와 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단지 65.34㎡는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 근처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 70.2㎡는 4억8000만~5억3000만원 선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5호선 공덕역 사이에 위치한 용산구 도원동 삼성래미안 84.69㎡도 5억원대면 살 수 있다.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아이파크 59.99㎡,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84.88㎡ 등 도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들도 6억원 이하다.
이영진 고든리얼티파트너스 대표는 "서울시내 교통망이 잘 돼있는 중소형 아파트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다"며 "이런 아파트는 나중에 월세 세입자를 받아 수익형 부동산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어 노후를 준비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