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평대 수도권 아파트가 2억원대?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3.09.09 06:32
글자크기

[알짜경매브리핑]수도권 소재 중대형아파트 감정가 대비 '반값'

60~70평대 수도권 아파트가 2억원대?


 정부가 취득세 영구 인하 정책을 발표하자 경매시장에선 수도권 소재 6억원 이하 중대형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취득세가 1%로 줄어드는데다, 통상 중대형의 경우 경매시장에선 2~3회 유찰되는 경우가 많아 시세보다 훨씬 싼값에 살 수 있어서다.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쌍용아파트./사진제공=대법원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쌍용아파트./사진제공=대법원
 9일 법원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이달 27일 경기 고양지원8계에선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127-1(애니골길 7-27) '풍동쌍용' 172.41㎡(이하 전용면적)의 3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5억1000만원이며 최저가는 2억4990만원(49%). 지하철 경의선 풍산역 근처로 방이 5개 있다. 총 18층 중 7층으로 주위에 '애니골 테마먹거리촌'이 형성돼 있다. 체납된 관리비도 없다.

 앞서 이달 25일 의정부지법12계에서 경매를 실시하는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985(덕소로 176) '덕소두산위브' 169.79㎡은 지하철 중앙선 덕소역과 도심역 중간에 위치해 있다. 최저가는 3회 유찰돼 감정가(8억6000만원)의 51.2%인 4억4032만원.



인천 송도 풍림아이원아파트./사진제공=대법원인천 송도 풍림아이원아파트./사진제공=대법원
 인천 연수구 송도동 3-40(해돋이로84번길 10) '송도풍림아이원' 130.58㎡도 이달 24일 인천지법26계에서 경매가 실시된다. 감정가는 6억5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최저가는 3억1850만원(49%). 우리은행 근저당이 유동화된 NPL(부실채권) 물건으로, 채권 매입을 통해 수익을 노려보거나 입찰시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같은 법원에선 인천 부평구 삼산동 448-1(수변로 334) '신성미소지움' 168.92㎡의 3회차 경매가 같은날 진행된다. 감정가는 7억원, 최저가는 3억4300만원이다.

 다음달 1일 고양지원10계에서 경매 처분되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1580(대화2로 68) '한라' 164.06㎡는 최저가가 감정가(5억3000만원)의 49%인 2억5970만원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