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정고 제3회 졸업생, UFC 출전 강경호 선수 후원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2013.08.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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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고 제3회 졸업생, UFC 출전 강경호 선수 후원


부산 양정고등학교 제3회 졸업생들이 'UFC-164'에 출전하는 강경호(25·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를 후원하고 나서 화제다.

'UFC 164'는 다음 달 1일 오전9시(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리며, 밴텀급으로 출전하는 강경호 선수는 이 경기에서 미국 치코 카무스(28) 선수와 맞붙는다.



부산 시내에 위치한 격투기 체육관 팀매드(관장 양성훈)에서 훈련 중인 강경호는 이번 UFC-164 출전에서 '부산 양정고'를 비롯한 '맛나 감자탕', '선진치과'와도 후원계약을 체결, KO승에 도전한다.

격투기가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국내 종합격투기 시장 규모가 아직 작다 보니 출전료만으로는 생계 보장이 힘든 상황이다. 특히 항공료에 운동과 훈련에 필요한 비용, 부상 치료 등 모두 선수 몫이란 것이 알려지면서 부산지역 후원이 늘고 있다.



최현욱 동기회장은 "한국의 선수들이 세계 경기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동문이 뜻을 모았다"면서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는 한국의 젊은 파이터들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이 사실상 데뷔전인 강경호 선수는 "상대는 좋은 체력을 바탕으로 핸드 스피드와 타격에 능한 선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체력 보강과 전략을 충분히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를 자신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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