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 트위터. News1
영화평론가로 유명한 심영섭 교수는 29일 성 대표가 시신으로 발견된 데 대해 "나는 성재기씨가 어쩌면 죽고 싶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가장한 죽음. 카메라는 모든 것을 게걸스럽게 삼켜 버린 괴물이었고, 강물, 이 탁한 자궁은 그의 생을 늪으로 끌고 들어갔다. 사이렌을 두려워한 오딧세이는 그렇게 생을 마감한 것이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에 심 교수는 30일 자정 무렵에 다시 한 번 "성재기씨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시길"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앞서 심 교수는 지난 26일 성 대표의 부인이 실종됐다는 트윗에 "부인 찾으셨나요? 진심으로 걱정 됩니다. 별일 없으실 거에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기다려 보세요.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겼으나 네티즌들은 "조롱하는 투다", "화이팅이 웬 말이냐" 등 심 교수를 비난했다.
심 교수는 이에 성 대표와 나눈 트윗을 공개하며 "조롱과 인신공격을 멈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성재기 대표는 "심교수님.제 개인사를 따뜻하게 위로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멘션들이 많고 살펴보기 차마 부끄러워 몰랐습니다만, 한 트위터리안의 귀뜸으로 뒤늦게 알았습니다.뜻밖이라 더욱 송구합니다.잊지않겠습니다.감사합니다"라고 심 교수의 걱정에 화답했었다.
이후에도 "사람의 생각은 다 달라도, 어찌 사람 사는 모양새가 다르겠습니까? 따뜻하고 정중한 멘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심영섭 교수), "심교수님.고맙습니다.늘 평안하십시오"(성재기 대표)라는 트윗이 오갔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