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3.7.30/뉴스1 News1 허경 기자
특위 야당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민주당 현역의원 4~5명을 증인으로 나오라고 하면서 본인들은 한 명도 나오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얌체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더 이상 '김용판', '원세훈'을 (증인채택) 협상카드로 쓰는 것을 중지해 달라"며 "굳은 자를 가지고 우리 당 현역의원을 증인으로 나오라는 지렛대로 사용하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채택된 증인은 의미가 없다. 청문회장에 실제로 나와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김 전 청장과 원 전 원장의 증인채택에 합의도 안해줄 뿐 아니라, 합의를 해도 재판중인 사건이라 못나올것 아니냐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채택된 증인에 대해서 강제로라도 증언대에 세우겠다는 것을 문서로 확약하지 않으면 우리는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원세훈, 김용판 없는 국정조사는 의미가 없다. 더 이상 양보할 내용과 양보할 일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정치와 눈을 맞추다 - 눈TV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