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형 스마트폰'나온다…'갤럭시폴더' 8월 출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3.07.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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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월중 '갤럭시 폴더' 출시…자급제용으로 폴더폰 준비

2011년 6월 출시된 '미니멀 폴더'. 삼성전자는 조만간 미니멀 폴더의 후속제품을 자급제용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 사진제공=삼성전자2011년 6월 출시된 '미니멀 폴더'. 삼성전자는 조만간 미니멀 폴더의 후속제품을 자급제용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폴더폰'이 돌아오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찾아볼 수 없었던 폴더폰이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17일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중으로 '갤럭시 폴더'를 내놓을 예정이다. 갤럭시 폴더는 국내 첫 폴더형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말 중국에서 170만원대의 폴더형 스마트폰인 일명 '성룡폰'을 내놓는 등 해외에서 폴더형 스마트폰을 출시한 적은 있으나 국내에는 처음이다.



갤럭시 폴더는 800×480 디스플레이를 지녔으며 퀄컴의 LTE(롱텀에볼루션) 원칩 '스냅드래곤 S4'가 탑재됐다. LTE를 지원하며 SK텔레콤과 KT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 뿐만 아니라 자급제용으로 일반폰도 준비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SHW-A305D'에 대해 전파인증을 받았다. SHW-A305D는 2011년 6월 출시한 '미니멀 폴더'의 후속 제품으로 추정된다. 역시 폴더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초 2G 일반폰 '와이즈Ⅱ 2G'도 출시했다. 와이즈Ⅱ 2G는 기존 3G 폴더폰 중 최고 성능을 갖춘 '와이즈Ⅱ'를 2G용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일반폰에 이어 스마트폰도 폴더형으로 출시하는 것은 폴더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일반폰의 경우 중장년층에서 많이 찾고 판매도 꾸준하다.

특히 1인1스마트폰 시대를 앞두면서 스마트폰을 찾는 중장년층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중장년층은 기존 폴더형 모델에 익숙하기 때문에 폴더형 스마트폰을 선호하고 있다. SK텔레콤 (51,300원 ▲100 +0.20%)이 스마트폰을 일반폰처럼 쓸 수 있도록 내놓은 UX 'T간편모드' 인기가 높은 것도 같은 이유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에게는 일반폰과 비슷한 UX(사용자환경)를 지닌 폴더형 모델이 사용하기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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