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종료 눈앞, 수도권 아파트 매매↓ 전세↑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3.06.27 18:49
글자크기
6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자료=KB국민은행 부동산 알리지(R-easy)6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자료=KB국민은행 부동산 알리지(R-easy)


 이달 말 취득세 혜택 종료를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7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알리지(R-easy) 조사에 따르면 6월 넷째주(24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3%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파주(-0.15%) △경기 고양 일산동구(-0.12%) △서울 강동구(-0.11%) △경기 고양 일산서구(-0.11%) △서울 용산구(-0.11%) △경기 남양주(-0.11%) △서울 강남구(-0.10%)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KB국민은행은 "취득세 혜택 종료로 매수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수도권 전셋값은 한주간 0.08% 오르며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수원 영통구(0.33%) △경기 용인 수지구(0.27%) △인천 부평구(0.27%) △서울 강서구(0.23%) △경기 안양 동안구(0.23%) △서울 성북구(0.22%)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상승(0.01%)했으며 광역단위로는 경북(0.39%)의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구미(0.50%) △경산(0.40%) △포항 북구(0.33%) 등에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 이유로 "지역내 위치한 산업단지로 인한 개발호재와 수요 증가와 예금금리 하락으로 인한 임대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발생하면서 매물부족 심화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