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어산지 위키리크스 설립자(왼쪽)가 스노든의 망명을 돕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가진 전화 회담을 통해 밝혔다. /사진=abc뉴스 웹사이트 캡처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어산지는 1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전화 회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날 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옳은 일을 할 것"과 "위키리크스에 대한 부도덕한(immoral) 조사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아이슬란드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웨덴을 방문한 시그문두르 다비드 군라우그손 아이슬란드 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스노든의 대리인(흐라픈손)이 몇몇 부서의 직원들과 비공식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으나, 공식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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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의 개인정보 수집 활동을 폭로한 전 CIA 직원 스노든은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다. '폭로의 원조'격인 어산지 역시 에콰도르 망명을 허락받았으나 영국이 어산지를 스웨덴에 강제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사관에 발이 묶인 처지다. 어산지는 2010년 스웨덴 여성 2명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