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사진=한국마사회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서 생산된 최고 국산마 선발을 위해 시행되는 '제 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0일 서울 경마공원에 제주 올레길을 조성하는 '제주 올레, 서울 올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는 국내 경주마의 70%를 생산하는 대표적 말의 고향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전폭적 후원 아래 그간 내륙에서 치러진 제주 관련 축제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준비된다. 행사에는 폐 현수막이나 자투리 천, 폐지 등을 적극 활용해 환경보전이라는 제주의 가치를 잘 살릴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 올레길의 상징인 간세인형 350여점이 전시된다.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해녀 공동체 문화의 우수성과 제주해녀를 알리는 행사도 진행된다. 3명의 해녀가 직접 방문해 제주해녀의 삶, 문화에 대해 해설하고 전통해녀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해녀 체험도 가능하다.
세계 말 체험동물원 포니랜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쳐’와 점박이 ‘아팔루사’,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며 마차를 끌던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여 종의 다양한 말들을 공개한다. 어린이 승마장에서 무료승마체험도 가능하다.
제주도청 한 관계자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청정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축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해 품질의 우수성을 알림은 물론 대도시 판로 확보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