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메디텔 내국환자 허용, 입법과정서 논의해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메디텔(의료관광객용 숙박시설)의 내국인 환자 허용과 관련, "내국환자가 (메디텔을) 이용할 수 있냐, 없냐는 입법과정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보건복지부 현안보고에서 "언젠가 국내환자에 (메디텔 이용을) 허용한다면 최소범위를 국내 취약층이나 암환자들에게 이용할 수 있게 하면 어떻겠느냐"는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진 장관은 이어 "(내국환자의 메디텔 허용은) 다른 영리를 허용하는 부분과는 다른 각도라고 생각한다"며 "입법과정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활성화 문제도 있으니까 외국환자도 유치하는 데 여러 가지 인프라도 생겨야하니까 (메디텔을 허용) 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