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심리를 극복하라!

머니투데이 생활뉴스 2013.06.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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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심리를 극복하라!


‘머리가 좋아야 성공한다’는 통념에 사로잡힌 패자들은 자신의 실패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돈을 잃은 건 트레이딩 비법을 몰랐기 때문이야!” 수많은 패자는 성공한 트레이더에게는 무언가 비밀스럽고 뛰어난 지식이 있다고 착각한다. 이런 착각에 빠진 패자들은 지갑을 들고 트레이딩 비법을 쇼핑하러 나선다. 이들 덕분에 투자자문 서비스와 트레이딩 시스템을 파는 사람들이 먹고 사는 것이다.

승자가 되려면 트레이딩의 세 가지 기본 요소를 정복해야 한다. 첫째, 건전하고 독립적인 심리, 둘째, 논리적인 트레이딩 시스템, 셋째 적절한 자금관리이다. 모든 트레이딩은 자신의 책임이다.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결심할 때 트레이딩이 시작되고, 청산을 했을 때 트레이딩은 끝이 난다. 이때 심리적으로 이길 자세를 갖추어야 트레이딩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시장은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인다. 시장의 움직임이 커지면 투자자들의 심리 역시 큰 폭으로 출렁거리기는 마찬가지이다. 불투명한 시장 흐름에 투자자들은 불안감에 휩싸이기 쉽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일은 시장은 무엇이고, 그 안에 참여하는 군중의 심리는 어떠한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다. 자신의 심리를 다스릴 때 눈에 띄는 종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의 정보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안국약품 (7,610원 ▼70 -0.91%), 성지건설 (671원 ▲116 +20.9%), 남광토건 (6,150원 ▼40 -0.65%), 삼환기업 (1,100원 ▼250 -18.5%), 삼화콘덴서 (50,900원 ▲2,100 +4.30%) 등이 대량으로 거래되는 것을 볼 때 주식시장의 성공에 투자자의 심리가 강하게 좌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 명이 한 사람의 머리에 손을 얹고 일제히 누른다면 아무리 강한 사람도 무릎이 꺾일 수밖에 없다. 군중은 어리석을지 몰라도 나보다 강하다. 군중은 추세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추세를 거스르지 말라. 추세가 상승곡선을 그리면 매수하거나 관망하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가격이 너무 높다’고 섣불리 공매도하지 말고 군중과 다투지 마라. 군중과 함께 달릴 필요는 없지만 반대 방향으로 달려 군중에 맞서면 안 된다. 군중의 힘을 존중하되 두려워하지도 마라. 군중은 힘이 세지만 원초적이며 군중의 행동은 단순하고 반복적이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트레이더는 군중의 돈을 취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투자 법칙> 중에서

출간되자마자 월스트리트의 화제의 중심에 섰으며 세계 10개 언어로 번역되어 열광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투자 법칙>은 금융시장에 ‘심리투자’라는 화두를 던지고 이 분야를 리드해온 알렉산더 엘더 박사의 대표작이다. 저자는 현직 트레이더이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테크니션이다. 정신과 의사라는 독특한 이력 덕분에 투자자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고, 이를 시장에 적용하여 심리투자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알렉산더 엘더 박사는 주가의 움직임을 매수세(황소)와 매도세(곰)의 힘겨루기로 판단한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움직임을 정신과의사의 통찰력으로 날카롭게 꿰뚫고 있다. 트레이더에게 중요한 일은 지나간 차트에서 흔적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차트 오른쪽 맨 끝에서 거래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심리와 기법, 자금관리에 관해 정선된 투자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엘더 박사 자신도 트레이더 입문 초기 수익과 손실 사이를 오가던 시기를 겪었다. 그때 우연히 자신의 정신과 의사로서의 경험을 트레이딩에 적용하게 된 계기를 만났다고 한다 (책에는 그에 대한 일화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그런 후 전혀 다른 차원의 트레이더가 되었으며 현재는 직접 트레이딩을 함은 물론 세계 유수의 기관에 투자컨설팅을 제공하고, 트레이더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정리한 심리투자 법칙은 주식시장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심리와 그 외 군중의 심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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