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 그래픽=한국감정원 제공
취득세 추가감면 혜택이 다음달 말 종료되는데다 4·1대책에 따른 세제혜택 대상에서 제외된 중대형 아파트 가격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1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보다 0.02% 떨어졌다. 양천구(-0.13%)와 성북구(-0.12%), 강남구(-0.08%), 송파구(-0.10%), 강동구(-0.03%), 용산구(0.04%)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7%)와 60~85㎡이하(0.06%) 중소형 아파트가 상승했지만 135㎡초과(-0.07%)와 102~135㎡이하(-0.01%) 중대형 아파트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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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대구(0.44%), 경남(0.18%), 경북(0.18%), 강원(0.13%), 세종(0.12%) 등이 상승했다. 서울(0.02%)은 6주 연속 상승했으며 중구(0.20%), 용산구(0.18%), 광진구(0.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60~85㎡이하(0.12%), 102~135㎡이하(0.09%), 60㎡이하(0.08%), 85~102㎡이하(0.07%)가 상승한 반면, 135㎡초과(-0.08%) 아파트는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4·1대책 발표이후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호가상승이 이어졌지만 매수세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며 "특히 다음달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줄어들고 있고 특히 4·1대책 수혜 대상에서 빠진 중대형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