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안, 통신사 이익 안정성제고-KTB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3.05.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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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9일 정부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방안으로 통신사의 이익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SK텔레콤 (51,300원 ▲500 +0.98%), LG유플러스 (9,900원 ▲20 +0.20%)로 유지됐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방안(미래창조과학부 주도)이 무선 시장을 구조적으로 안정화 시킬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통신업종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통신업종이 연초 이후 32.6%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중확대 업종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최상위권 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시장평균 수준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에 불과해 추가적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가장 강력한 경쟁억제 수단은 과열주도 사업자에 대한 긴급중지명령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경쟁을 주도한 사업자에게만 영업정지, 과징금을 추징하겠다는 옛 방송통신위원회의 의도와 유사해 규제효과가 과거 대비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리점, 제조사 처벌도 포함하고 있어 경쟁원인 제공가능 주체를 모두 포함해 긍정적"이라며 "출고가, 보조금, 판매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고가 요금제를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강제하는 계약을 제한하는 것도 보조금 경쟁여지를 상당폭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핵심추진 방향으로 '서비스경쟁촉진 / 이용자형평성제고 / 가계통신비부담경감'을 제시해 종전 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요금인하 규제에 비해 비교적 시장친화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요금제 수준과 상관없이 동일단말/동일보조금을 적용하거나 그 변동 수준을 정부가 특정하기로 하는 등 시장경제원리에 동떨어진 제도는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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