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류승희 기자
문을 열고 들어선 매장 안의 모습 역시 겉모습과 정반대의 느낌이다. 빨간 체크무늬를 뒤집어 쓴 테이블이나 한쪽 벽면 가득 그려진 밀푀유, 마카롱 등의 일러스트 그림들만 봐도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손수 흑백사진을 오려 붙여 만든 꼴라주나 옷걸이 등 갖가지 기물과 소품들 덕분에 프랑스 어느 밥집에 들른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다.
사진_류승희 기자
메인 메뉴인 프로방스식 소고기 도브는 국물이 자작한 스튜요리다. 마치 갈비찜과 유사하기도 한데 토마토와 올리브, 아티쵸크, 그리고 허브를 넣어 5~6시간 익혀내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부야베스는 마르세유 지역 본토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했다. 새우, 조개 등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가는 요리로 개운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은 진한 풍미가 느껴져 인기가 좋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쪽에서는 치즈, 잼, 버터 등의 식료품도 판매한다. 처음에는 와인을 즐기는 손님들 중 더러 찾는 이들이 있어 마련했던 것이 지금은 굳이 와인을 마시지 않아도 구입해갈 수 있다. 프랑스 전통 이즈니무염버터와 본마망잼, 홀그레인머스타드, 까망베르치즈 등 엄선된 식료품들이 마련돼 있다.
위치 경복궁사거리에서 브라질대사관까지 직진한 뒤, 우측 골목으로 진입해 약 130m정도 가다가 왼쪽에 위치
메뉴 런치코스(프로방스 3만원, 비스트로 4만3000원, 미디 5만원) / 디너코스 3만5000원
영업시간 런치 12:00~15:00 / 디너 18:00~22: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2-736-1047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7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