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정부 철수 권고 매우 충격적"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3.04.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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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입주기업 근로자 1000명 모여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할 듯

우리 정부가 26일 개성공단 잔류인원 176명에 대한 철수 결정을 발표한 데 대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충격에 빠졌다.

통일부의 공식 발표 이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정부의 조치는 매우 충격적"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난 10여년간 피땀 흘려 이룩한 오늘의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이 중단된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조만간 모든 입주기업의 의견을 모아 보다 구체적인 공식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과 근로자 약 1000명은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범경제인 촉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이 자리에서 조속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할 뿐 아니라 정부의 개성공단 잔류 인원 철수에 대한 의견 표명, 지원 대책 요구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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