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라면 상무" 패러디 "기내식 황제?"

뉴스1 제공 2013.04.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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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지 인턴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News1  온라인 커뮤니티. News1


포스코에너지 상무가 '라면이 짜다'는 이유로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을 두고 이를 풍자한 패러디 작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스코 라면'이란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신라면 봉지에 적혀 있어야 할 '신(辛)'자가 포스코의 '포'로 바뀐 모습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의 얼굴사진을 첨부해 "기내식의 황제가 적극 추천합니다"란 말풍선도 그려 놓았다.



라면 봉지 로고 옆에 있는 '소리없이 싸다구를 날립니다'란 문구도 눈에 띈다. 포스코에너지 상무가 승무원 얼굴을 잡지로 때린 이번 사건을 풍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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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진은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의 얼굴을 요리사 복장을 한 사람에 합성한 패러디 사진이다.


이 사진은 사진 기사처럼 "포스코 라면사업부 XXX연구원(前 포스코에너지 상무)이 새로 개발 중인 라면 면발의 탄력을 확인하고 있다"란 설명도 적어 넣었다.

포스코에너지 상무가 라면 면발을 흐뭇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는 패러디 사진도 등장했다.

한편 포스코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 소속 임원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감사 담당부서에서 진상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해당 임원에 대한 '인사조치' 등이 포함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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