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침체됐던 신규분양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지만, 85㎡를 넘고 분양가도 6억원 이상인 서울과 경기·인천의 중대형 미분양아파트는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감 때문이다.
정부는 앞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신규·미분양주택은 면적 기준없이 9억원 이하이면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었다.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국회에서 1주택자의 기존주택에 대한 기준이 논란을 빚으면서 면적과 금액 기준이 변경됐다.
↑삼성물산이 경기도 김포시에 공급하는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김포한강로 초입에 위치해 있어 승용차로 서울 여의도와 강남까지 각각 20분, 40분에 이동이 가능하다고 분양업체는 설명했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단지에서 650m거리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633번지 일대 청실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올 상반기중 공급할 예정인 '대치 청실 래미안'도 이번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분양하는 122가구 중 59㎡ 14가구와 84㎡ 108가구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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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동 일대 B-5,6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의정부 민락2 보금자리 택지지구'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혜단지다. 74㎡, 84㎡ 599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773만원으로, 청약통장이 없거나 1주택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계약금은 1000만원이고 중도금은 없다.
거주의무 기간은 1년이며 전매제한기간이 4년이다. 다만 현행법상 소유권이전등기 이후 1년이 지나면 거주의무와 전매제한이 해제된다. 의정부시청과 경기도북부청사 등이 인근에 있다.
대단지에서도 혜택받을 수 있는 물량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고양시 서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공급중인 '일산 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16~29층 17개동 규모로 공급면적은 84~175㎡다. 1블록과 5블록에 각각 693가구와 863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84㎡는 1블록과 5블록내 각각 192가구, 252가구다. 공급가격은 3.3㎡당 900만원대이다. 경의선 탄현역과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제2자유로 접근이 용이하다. 킨텍스를 비롯해 롯데, 현대백화점,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등도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경기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에서도 '별내2차 아아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별내지구내 가장 큰 규모의 단지로, 지하 1층, 지상 10∼29층 9개동 72~84㎡ 1083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서울 동작구 '이수 힐스테이트'도 수혜단지로 꼽힌다. 총 680가구 중 양도세 면제 혜택이 가능한 59㎡와 84㎡는 각각 171가구와 303가구다. 공급가는 3.3㎡당 1800만~2100만원 안팎이다.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과 7호선 이수역이 인접해 있고 동작대로, 강변북로 등을 이용해 도심으로의 이동이 양호하다. 동작초·중과 경문고가 위치해 있다.
↑GS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 공급하는 '영등포 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2호선과 인접해 있고 영등포 롯데·신세계백화점과 신도림 테크노마트, 이마트등 대형마트도 인근에 있다. GS건설이 다음달 서울 마포구에서 공급 예정인 1164가구 규모의 '공덕자이'도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59㎡와 84㎡ 물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