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패러랠 (233원 ▲5 +2.19%)은 공모가 5000원 보다 4.20% 낮은 4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의 90~200%에 형성되는 시초가는 공모가의 94% 수준인 4700원에 형성됐다. 이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 패러렐 유전펀드를 주당 5000원에 총 8002만주(4001억원 규모) 상장시켰다.
패러랠 유전펀드는 지난 1월 공모 당시 4000억원 공모에 총 9416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쳤다. 유전펀드는 조세특례제한법의 해외자원개발투자회사 주식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 특례가 2014년까지 적용되는 절세펀드에 해당돼 절세 수요가 있는 자산가에게 인기를 끌었다.
유전펀드는 유가가 쌀 때 공모하면 이익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패러렐 유전펀드가 공모한 1월 유가(서부텍사스중질유 기준)는 배럴당 90달러선이었다. 4월 들어 유가가 하락하며 18일 기준 서부텍사스중질유는 87.7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