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마라톤 폭발은 테러..용의자는 사우디인?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2013.04.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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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보스톤 폭발사고 '테러'로 간주하기로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마라톤 대회 도중 잇따라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용의자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간주하기로 했다.



뉴욕에서 발행되는 타블로이드 신문 뉴욕포스트는 이날 웹사이트에 20살의 사우디아라비아인이 사건 용의자로 확인됐다며, 용의자는 현재 보스턴 병원에 구금된 상태에서 폭발로 인한 화상을 치료 받고 있다고 전했다.

LA타임스(LAT)도 익명의 FBI 관리의 말을 인용해 당국이 보스턴마라톤 폭발사고와 관련해 사우디 국적의 용의자를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신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BS방송도 이번 사우디 국적의 용의자가 보스턴 병원에 구금돼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 당국은 이 보도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에드워드 데이비스 보스턴 경찰국장은 이날 아직 용의자 신병을 확보하거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45분께 보스턴마라톤 대회 결승점인 보일스턴 거리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여명 이상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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