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4.8~12)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0.15%(3포인트) 하락한 1924.2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들의 잇단 악재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현대차의 사상최대 규모의 리콜 소식에 이어, GS건설의 어닝 쇼크가 터졌다. GS건설은 11~12일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7000억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외국인은 현대차 (237,000원 ▲5,000 +2.16%)를 956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리콜 규모가 현대 기아차의 지난해 판매량의 절반 수준인 350만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삼성엔지니어링 (24,150원 ▲250 +1.05%)(-914억원), 하나금융지주 (60,700원 ▲2,400 +4.12%)(-669억원), 삼성전자 (64,400원 ▼1,900 -2.87%)(-645억원), 현대중공업 (183,000원 ▲11,200 +6.52%)(-483억원) 등을 팔았다.
반면 LG전자 (104,400원 ▲2,000 +1.95%)를 2523억원 사들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돌입하면서 외국인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덕분에 주가도 지난 11일 장중 8만 7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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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함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LG디스플레이 (10,520원 ▼30 -0.28%)를 520억원 순매수했다. 2분기부터 해외 주 거래선과 LG전자 스마트폰 패널 주문이 확대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KT&G (111,500원 ▲1,500 +1.36%)(362억원), 기아차 (100,500원 ▲1,400 +1.41%)(332억원), LG생활건강 (350,000원 ▼13,500 -3.71%)(263억원)도 사들였다.
기관들은 삼성전자를 222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갤럭시S4 출시와 1분기 호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나금융지주(568억원), LG화학(376억원), 제일모직 (0원 %)(320억원), SK하이닉스 (162,800원 ▼6,000 -3.55%)(280억원)가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들의 매도 우위종목은 대규모 어닝 쇼크를 발표한 GS건설 (19,170원 ▲560 +3.01%) 등 건설주가 차지했다. 대림산업(-770억원), 현대건설 (31,250원 ▲550 +1.79%)(-558억원), 삼성물산(-439억원), GS건설(-259억원) 등을 팔았다.
한 주간 하락률이 두드러진 종목도 한일건설 (0원 %)(-56.0%), GS건설(-28.8%)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STX(-28.6%), STX엔진(-20.9%) 등도 크게 하락했다. 또 남광토건(-22.9%), 수산중공우(-21.9%)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상승폭은 동양매직 매각 기대감 덕분에 동양네트웍스 (8원 ▼11 -57.89%)(45.3%)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동아제약에서 분할된 동아쏘시오홀딩스 (118,500원 ▲100 +0.08%)도 한 주간 34.6% 상승했다. 이외에 국동(34.6%), KC그린홀딩스(26.9%), 지에스인스트루(26.4%)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