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메트로는 지난 1일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7,130원 ▲390 +5.79%)에 오는 7월 3일부로 계약이 종료되니 점포를 비워달라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와 지난 2008년 5년간 지하철 내 매장에 대해 임대계약을 맺었다.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지하철 1~4호선 역에서 총 53개 미샤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2년 연장안에 대해 검토했으나 신규 계약을 맺는 것이 회사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블씨엔씨가 점포를 비운 후 7월쯤이면 향후 매장 운영권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2년 계약연장에 관한 것은 서울메트로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은 뒤 "에이블씨엔씨도 신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