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주당 정읍위원장에 선출된 유성엽 국회의원이 전북 정읍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앞으로의 각오와 다짐을 이야기하고 있다.2013.03.18/뉴스1 News1 김대웅 기자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정론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공천혁명'이며, 패권적 계파주의는 공천혁명에 의해서만 소멸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이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있다"면서 "5·4 전대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지 못하는 전대, 하나마나 한 전대가 돼선 결코 안 된다. 당권 다툼이 아니라 뼈를 깎는 쇄신의 전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중도개혁 대중정당'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게 하겠다"며 "한·미 FTA와 제주 해군기지 정책에서 보인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민주당은 더는 보이지 말아야 하고, 특히 민주당에 잘못 덧씌워진 종북 이미지를 과감히 털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밖에 △중앙당 정책기능 중심 슬림화 및 지구당 부활 △결선투표제,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도입 △입법부와 행정부의 분권 추진 △이원집정부제 등 권력구조 개편 통한 개헌 추진 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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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개혁·공천혁명 등을 통해 민주당을 다시 살려 분권형 국가 건설이라는 큰 꿈을 향해 당당하게 전진하는 민주당을 기필코 만들고야 말겠다"고 호소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유 의원은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북도 경제통상국장 등을 지낸 뒤 2002년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정읍시장을 역임했다. 18·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지난 해 7월 민주당에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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