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에서 뭐하나 했더니…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3.04.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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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신도시에 100여개 협력사 1500여명 동반진출…"연인원 55만명 일자리 창출"

↑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린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 및 일자리 창출 세미나'에 참석한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규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미래전략실장, 손영진 한양대 해외건설전문가 양성과정 담당교수, 신완철 한화건설 기획실 상무, 김용수 중앙대 건설대학원장, 박민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김종현 해외건설협회 사업지원본부장,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사공호상 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 소장 ⓒ사진=한화건설 제공↑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린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 및 일자리 창출 세미나'에 참석한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규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미래전략실장, 손영진 한양대 해외건설전문가 양성과정 담당교수, 신완철 한화건설 기획실 상무, 김용수 중앙대 건설대학원장, 박민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김종현 해외건설협회 사업지원본부장,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사공호상 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 소장 ⓒ사진=한화건설 제공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한화건설 임직원은 물론 100여개 협력사 직원을 포함, 총 150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공사가 앞으로 7년간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인원으로 55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입니다."

 한화건설(부회장 김현중)은 3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이종진 국회의원(새누리당)이 주최한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 및 일자리 창출 세미나'에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진출에 따른 일자리 창출 사례를 소개했다.



 '이라크 신도시 일자리 창출 사례' 발표에 나선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에 분당신도시 규모인 1830헥타아르(550만평)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7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성공적인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현장 투입인력 중 10%는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50대 후반 중동건설 유경험자들로 선발하고 나머지 90%는 청년층으로 선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능력중심의 인재채용 이념을 반영, 고졸채용자도 지속적으로 확대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종현 해외건설협회 사업지원본부장은 "한화건설의 이라크 프로젝트는 다른 건설기업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우수사례"라며 "다만 이라크 정부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김승연 회장의 경영공백으로 발전소, 정유시설, 병원, 태양광 등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수주에 대한 논의가 답보상태에 있다는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이종진 의원은 "대형건설사와 함께 중소·중견 건설업체들도 해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건설기업의 금융과 정보, 인력, 기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린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 및 일자리 창출 세미나'에 참석한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제공↑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린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 및 일자리 창출 세미나'에 참석한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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