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바'와 전략적 제휴 체결로 시스템 적립, 인지도 상승.. '버들골이야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3.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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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 경영의 바탕이 되는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두 브랜드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게 하나의 방법으로 작용한다. 상호 간의 협력으로위기를 극복,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케이스다.

전략적 제휴 협약은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흡수합병 형태와는 다르다. 서로에게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는 동등한 우위의 상황에서 협력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 '버들골이야기'는?
(주)행진프렌차이즈에서 운영하는 해산물 전문 포장마차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설비로 치장하기보다는 매장의 못난 곳까지도 드러내며 정감 있는 분위기를 추구한다. 변변한 메뉴판 없이 냄비 뚜껑에 메뉴 이름을 빼곡하게 써놓은 것을 고객에게 내민다.

'와바'와 전략적 제휴 체결로 시스템 적립, 인지도 상승.. '버들골이야기'


세심한 서비스까지 더해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버들골이야기' 콘셉트의 핵심이다. 현재‘인생’,‘ 정성’,‘ 바다’의 기본모델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메뉴 연구를 계획 중이다. 또 시도별 지사 설립 등을 통해 서울, 경기 지역에 편중된 가맹점의 전국화를 도모하고 있다.



◇ 터닝 포인트는?
'버들골이야기'는 지난해말, '와바'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버들골이야기'에는 '와바'가구축한 프랜차이즈 시스템 전문성을, '와바'에는 '버들골이야기'가 쌓아온 디자인 측면에서의 감성과 전문성을 상호 보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다.

기본적인 업무 협력은 '와바'에서 '버들골이야기' 지분의 50%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전략적 제휴 이후 '버들골이야기'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 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행진프렌차이즈 기획 마케팅 최윤일 차장은 "지난해부터 제휴와 관련한 고객 문의가 늘었고 ‘브랜드 정비, 개발, 투자’에대한 문의도 많아졌다."라며 "'버들골이야기'는 15년 전에 시작한 브랜드지만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불과 6년 정도된 곳으로, 가맹점 수가 확대된 것에 반해 사업의 모든 분야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와바'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런 점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한다.

실질적으로 '와바'의 직영 매장을 '버들골이야기'의 ‘바다’모델로 변경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시스템 정립에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양사의 업무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있으며, 기존 인테리어를 외주에 의존했던'와바'는'버들골이야기'의 인테리어 전문인력의 협력을 통해 비용 절감, 공사의 질 향상 등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

◇ '버들골이야기' ‘이것’ 바꾸니 ‘대박’나더라
이것: '와바'와의 전략적 제휴 체결
대박: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상승 / 효율적인 시스템 정립/브랜드와 체계 되돌아본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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