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제안" 폭로 연예인, 사유리 말고도..

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윤기 기자 2013.03.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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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라리사 등 끊이지 않아

후지타 사유리 ⓒJTBC후지타 사유리 ⓒJTBC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과거 성상납 제의를 받은 경험을 털어놔 논란이 되고 있다. 사유리 외에도 성상납 요구를 받았다는 연예인의 폭로는 끊이지 않고 있다.

배우 김부선은 최근 한 방송에서 과거 성상납 제의를 받았던 경험을 폭로했다. 김씨는 18일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서 "성상납이나 스폰서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기획사 대표의 술자리 초대도 거절했지만 워낙 생활이 고단해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배우 라리사도 성 접대 제의를 받은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라리사는 지난 1월 한 공연제작사를 통해 "성상납 제안을 받아 연예인 꿈을 접으려 한 적이 있다"며 "한국 연예계의 고질적 병폐"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장경아 트위터↑출처=장경아 트위터
연예인의 성상납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배우 장경아는 지난해 트위터(@cka720)를 통해 "성을 팔아 배역을 얻는 배우가 있다"며 암암리 자행되는 연예계 성 접대를 암시하기도 했다.



장씨는 "내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엄마는 브라운관 속 그녀를 부러워하며 나와 내 매니저를 질책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현아도 2011년 트위터(@ActressK)를 통해 "한 매니저가 영향력 있는 스폰서를 붙여주겠다는 연락을 했었다"며 "조건 없는 순수한 후원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고 과거 자신이 쓴 글을 인용해 밝힌 바 있다.

2011년엔 한 기획사 대표가 연습생들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씨는 2011년 1년여 동안 소속 연습생들을 강간 및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장씨는 항소했지만 지난 2월 판결에서도 징역 6년과 신상정보공개 5년 등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tvN '슈퍼디바' 출연자 이은지도 과거 소속사 대표가 성상납을 요구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이씨는 이에 계약 파기를 시도했지만 대표로부터 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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