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4.46포인트(0.23%) 올라 1963.87을 기록하고 있다.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한다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이다. 다만 장 초반 1970대를 상회하던 코스피 지수는 북한의 공습경보 발령과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전일 장 마감 직전 3200억원 이상의 비차익거래 순매도로 지수 급락을 주도했던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7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52억원 순매도 등 전체 62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9억원, 15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소폭 올라 146만원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 외신은 삼성전자 갤럭시S4의 선주문이 갤럭시S3 주문 대비 446% 증가했다고 전했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오름세인 반면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는 약보합을 가리키고 있다.
LG화학 (316,500원 ▼3,000 -0.94%)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 포스코 (375,000원 ▼500 -0.13%) 등이 상승중이나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 KB금융 (83,600원 ▲1,100 +1.33%) 등은 약세다.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정보전산망 마비 사태 여파로 1% 가까이 빠지고 있다. STX팬오션은 채권단의 자금지원 소식 2%대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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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는 중국원양자원 (63원 ▼12 -16.0%)이 감사의견 ‘적정’ 소식에 홀로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44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없이 253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전일까지 급등세를 이어갔던 우선주들이 대거 하락세다. 101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 시각 2.94포인트(0.54%) 올라 549.2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사자’로 전환, 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15억원 순매도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M (98,900원 ▲2,200 +2.3%) 에스엠 (58,000원 ▼800 -1.36%) 파라다이스 (11,040원 ▼100 -0.90%) 등 ‘놀자주’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CJ오쇼핑 (72,200원 ▲600 +0.84%)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등도 오름세다. 젬백스는 코스닥 상장사 H&H (789원 ▲95 +13.69%)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H&H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앤엘삼미 (10,030원 ▲70 +0.70%)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로 63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북한이 공급경보를 발령했다는 소식에 스페코 (3,775원 ▲275 +7.86%) 빅텍 (4,910원 ▲140 +2.94%) 등 방산주의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4% 이상 상승중이다. 하한가는 우경 (0원 %) 1개 종목으로 27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전산망 마비 사태로 전일 급등한 이스트소프트 (12,970원 ▼180 -1.37%) 소프트포럼 (2,695원 ▲45 +1.70%) 안랩 (51,000원 ▼2,100 -3.95%) 등이 급락하고 있다. 보합 종목은 88개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20포인트(0.08%) 올라 258.70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6계약, 275계약 순매도인 반면 기관은 1049계약 순매수다.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 결정으로 달러는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0.60원(0.05%) 내린 1115.50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