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인근 무리와이 해변에서 27일 대형 상어 공격으로 인해 남성 1명이 숨지고 해당 해수욕장이 폐쇄됐다. (ⓒ호주 나인뉴스 동영상 캡처)
이날 오후 1시 30분 경 관리들은 뉴질랜드 북섬 서쪽에 위치한 무리와이 해변에서 대형 상어가 한 남성을 물어뜯고 있는 광경을 발견했다.
뉴질랜드 TV3 방송은 이번 사고에서 최대 4마리의 상어가 남성에게 달려들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국의 현재까지 조사에 의하면 피해 남성은 해변에서 수 백m 떨어진 물속에서 혼자 수영 도중 4m 정도 되는 커다란 상어에게 이 같은 끔찍한 공격을 당했다.
아직까지 상어의 종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이 지역에서 백상아리가 목격됐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남반구의 여름이 아직 끝나지 않아 사고 당시 해변에는 약 200여 명의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지역 당국은 상어 위협으로 이 지역 해변과 물속에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해변을 폐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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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뉴질랜드에서 1852년 이후 지금까지 44차례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어공격이 일어난 것으로 기록돼있고, 이중 11차례 공격이 현존하는 상어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진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에 의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2009년에도 뉴질랜드의 클락 섬에서 상어가 수영 중이던 사람을 공격해 1명이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