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광고연합동아리가 페이스북 페이지 '투표하는 대한민국캠프'에 공개한 포스터
이뿐 아니라 투표율 이슈는 지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었다.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하던 지난 11월 초, 두 후보는 투표시간 연장에 뜻을 같이하면서 단일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SNS에서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대학생연합광고 동아리 '아드레날린'은 페이스북에 '투표하는 대한민국캠프'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 대학생광고연합동아리가 페이스북 페이지 '투표하는 대한민국캠프'에 공개한 포스터
평소 SNS 활동에 활발한 만화가 강풀씨도 투표독려 캠페인에 합류했다. 강풀씨는 자신의 트위터(@kangfull74)와 블로그에 투표독려 만화인 '투표하자툰'을 공개했다. 이 중 서양화가 故 밥 로스씨의 '참 쉽죠'라는 유행어를 패러디해 캔버스에 투표도장 모양을 그린 후 "참 쉽죠?"라고 말하는 밥 로스의 모습을 한 컷으로 그린 만화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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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가 밥 로스의 '참 쉽죠'를 패러디한 만화가 강풀씨의 '투표하자툰'
긴 호흡의 만화도 다수 있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번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정적인 투표 독려 에세이'라는 제목의 만화를 공개했다. 이 만화는 자신의 상사를 뽑을 수는 없지만 내가 사는 곳의 지도자는 내가 뽑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만화가 조남준씨도 '투표 왜 하냐고?'라는 제목의 '투표독려툰'으로 투표를 꼭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합성사진을 이용한 투표독려 포스터도 눈길을 끌었다. 강아지가 한 발로 입을 가리며 웃는 사진으로 유명세를 탄 '웃는 개죽이'의 저작자라고 자신을 밝힌 남경운씨(@Planet)는 '웃는 개죽이' 사진을 이용해 '다시 한 번 모여라! 투표부대'라는 투표독려 포스터를 공개했다.
↑ '웃는 개죽이' 사진을 이용한 투표독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