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가구 '완판'…혁신도시 가자 '열기'

머니투데이 울산=김정태 기자 2012.12.1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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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화 성큼, 혁신도시를 가다<8-2>]분양 대부분 100%, 부지매각도 순항

↑울산혁신도시의 아파트 공급은 다른 혁신도시와 비교해 가장 활기를 띠고 있다. 전체 12필지 6083가구 중 6필지 3000여가구의 분양이 끝났다. 계약률도 100%로 완판됐다. ↑울산혁신도시의 아파트 공급은 다른 혁신도시와 비교해 가장 활기를 띠고 있다. 전체 12필지 6083가구 중 6필지 3000여가구의 분양이 끝났다. 계약률도 100%로 완판됐다.


 울산우정혁신도시 사업지구 조성공사 공정률은 지난 4일 현재 95.3%.

 시가지가 가로축 중심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 공구도 3개 공구로 나뉘어 조성중이다. 1공구(30만8000㎡)는 100% 조성이 끝난 상태고 2공구(122만㎡) 3공구(145만5000㎡)도 연내 마무리된다.

 이전하는 10개 공공기관 중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가 연내 입주를 시작하고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5개 기관은 사옥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울산혁신도시의 아파트 공급은 다른 혁신도시와 비교해 가장 활기를 띠고 있다. 전체 12필지 6083가구 중 6필지 3000여가구의 분양이 끝났다. 계약률도 100%로 완판됐다.

 특히 지난 4월 IS동서가 혁신도시 내 C-1블록에서 분양한 '에일린의 뜰 3차' 아파트의 경우 일부 주택형은 공급량보다 훨씬 많은 이전기관 직원이 몰려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울산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도 273가구 분양에 568명이 몰리면서 1순위 청약경쟁률이 2.1대1을 넘어섰다. 초기 계약기간 3일 간의 계약률도 80%를 웃돌았다.



 분양 전환형 임대아파트 '골드클래스' 478가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A-2블록과 A-3블록에서 공급한 536가구와 492가구(전용 60㎡ 이하)도 1순위에서 분양 완료됐다. C-2블록에선 85㎡ 초과 346가구를 분양중이다. 내년 초에는 KCC건설이 B-2블록에서 중소형 446가구를 분양한다.

 울산우정혁신도시 김기열 단장은 "일부 중대형을 제외하고 중소형 아파트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분양가도 비교적 저렴하고 주거환경이 좋아 젊은 층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부지매각도 순조롭다. 현재 65% 정도 매각된 상태로 이달 클러스터용지 3필지가 융·복합 첨단과학기술센터,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방재실험시설로 팔렸다. 단독주택용지 80필지도 곧 공급된다. 김 단장은 "클러스터 용지는 울산시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업 중심으로 유치를 진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부지 매각이 빠르게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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