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학군' 12억하던 은마 32평 7억대 매물로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2.12.0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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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경매브리핑]서울 특급 학군 소재 아파트 경매

'특급 학군' 12억하던 은마 32평 7억대 매물로


 자녀의 학업을 위해 기존 명문 학군인 서울 강남이나 목동으로 이사하고 싶지만 이미 집값과 전세금이 너무 비싼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강남 8학군이나 목동 등 한때 '버블세븐'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이 지역 아파트 물건들도 경매에 나오고 있어 인기다.

 3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오는 18일 서울 남부지법6계에선 양천구 목동 912번지(목동동로 350) '목동5단지' 142.51㎡(이하 전용면적)의 2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14억9000만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11억9200만원이다.



↑양천구 목동5단지 아파트.↑양천구 목동5단지 아파트.
 1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최저가가 80%에 설정돼 있어 투자용으로는 아쉬운 면이 있지만 목동은 우수 학군이 형성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중대형 아파트인 만큼 여러 명의 자녀를 둔 가족에게 적합하다. 총 12층 중 4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임차인과 체납된 관리비도 없다. 다만 주변 시세가 12억2000만~13억4500만원 선에 형성돼 감정가가 시세에 비해 높게 설정돼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같은 날 동일 법원에선 양천구 목동 933번지(신목로16길 13) '목동삼익' 114.54㎡의 2회차 경매가 실시된다. 최저 경매가는 1회 유찰돼 감정가(7억원)의 80%인 5억6000만원으로, 역시 서울에서 특급 학군으로 불리는 목동에 위치한 물건이다.



 앞서 17일 서울 북부지법6계에서 경매를 실시하는 노원구 중계동 49번지(중계로8길 39) '현대그린' 84.99㎡는 1회 유찰돼 감정가는 4억1000만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3억2800만원이다.

↑노원구 중계동 현대그린아파트.↑노원구 중계동 현대그린아파트.
 중계동은 강북의 8학군이라 불리는 곳으로 인근에 다수의 초·중·고교가 자리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인기 높은 중형대 아파트로 실거주용으로 좋다. 총 9층 중 5층에 위치해 있다. 다만 체납된 관리비(87만8100원)가 있어 입찰 참가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노원구 중계동 505번지(섬밭로 265) '경남' 50.97㎡도 같은 날 동일 법원5계에서 3회차 경매를 실시한다. 최저가는 감정가(2억4000만원)의 64%인 1억5360만원이다. 마찬가지로 강북에서 학군이 좋은 중계동에 위치한 소형 아파트다.


 오는 12일 중앙지법6계에선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삼성로 212) '은마' 105.46㎡의 3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12억원이며 최저가는 7억6800만원(64%)이다. 강남 8학군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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