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도 한국스타일~ 알린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1.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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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재선이 된다면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도 내걸었을 정도다.

이렇게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외식업계 역시 한국 스타일을 알리고 있는 숨은 공신들이 회자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 브랜드를 내세워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이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외식업체는 메뉴의 현지화, 자국 기업들과의 제휴, M&A를 통한 통합브랜드 구축, 문화에 연관된 마케팅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필리핀에 5개, 중국 3개, 캄보디아 2개, 몽골 2개 등 총 12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며 한국 카페 프랜차이즈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탈리안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를 커피와 결합시킨 복합카페 형 매장을 앞세워 큰 성과를 거둬들였다.

천연농축원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신선한 젤라또가 핵심 경쟁력이다. 일반적인 아이스크림에 비해 유지방 비율도 4~6%로 절반에 불과해 건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도 부합하며 상승세를 탔다.

외식업계도 한국스타일~ 알린다


'셰프의 국수전' 역시 한식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필리핀 Nater Wellness Inc.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계약을 체결하고 홍콩 소재의 사회적 기업 브라이트 서비스 컴퍼니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둬들였다.


셰프의 국수전은 고기, 부추, 콩나물 등 다양한 종류의 고명을 국수 위에 얹어, 보는 맛과 먹는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정서가 묻어나는 국수는 면 요리에 익숙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 역시 2003년부터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진출에 대한민국 주류 프랜차이즈의 우수성을 떨치고 있다. 현재 중국 상해점, 청도점 등 6개 매장과 싱가포르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와바 싱가포르점의 인테리어는 현지화에 따른 변형이 아닌 국내 매장을 그대로 선보여, 한국문화를 그대로 옮겨놨다.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을 이용해 매장 내 DJ 부스를 마련해 음악을 통해 자유로운 펍의 느낌을 더한 트랜디함도 갖추고 있다.

외식업계 주방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주방 인덕션 전문업체 디포인덕션은 미국, 일본,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 전 세계적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했다.

현재 6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문화 사절단의 노릇을 톡톡히 실행하고 있다. 디포인덕션은 현재 100% 국내 연구진의 개발로 수많은 세계특허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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