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이옥 덕성여대 교수 등 안심육아정책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진심으로 육아를 돕겠습니다'를 주제로 한 육아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 후보 캠프는 우선 0~5세에 대한 무상보육을 전면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추가비용 없는 무상보육이 안 후보 캠프의 목표다.
자녀를 집에서 키우는 가정에게는 양육보조금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0세는 20만 원 △1세는 15만 원 △2세는 10만 원 씩 지급하는 방침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모의 맞벌이 등을 이유로 방과 후 학원 교육을 받거나 방치되는 어린이들을 위해 나 홀로 아동 46만 명의 50%인 2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과 후 어린이센터(약 8000개실)'를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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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균 1개교 1.1교실만이 운영되는 '초등돌봄교실'도 1개교 2교실로 2배 확대해 향후 '방과 후 어린이센터'로 통합한다.
국공립·공공 어린이집 비율도 5.3%에서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5년 간 100인 규모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간 500개 씩 설치해 최종적으로 2500개를 추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시설이나 기관 중심의 육아지원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육아지원제도를 확충해 가정 내 양육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보육교사의 정규직화(무기계약직)를 확대하고 보육교사 근무환경을 개선해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보장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안 후보 캠프는 "안철수 정부는 육아와 경제적 활동을 부담 없이 양립할 수 있도록 자녀양육을 돕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의 육아문제 해결은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 극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