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간호정책선포식'에서 축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그분들과 힘을 합해서 국민이 더 잘사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데 많은 힘이 되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부양 관련, 김광두 서강대 명예교수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 위원장 간에 의견충돌이 있다'는 질문에는 "차이가 있는 것을 당이 내놓을 수는 없다"고 답해 직접 경기부양책에 관한 의견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교수는 박 후보의 오랜 정책자문그룹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또 국민행복추진위 산하 '힘찬경제추진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최근 "10조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는 김종인 위원장과 갈등을 빚었다.
아울러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고(故) 김지태씨의 유족들이 항소심에 앞서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질문하자 박 후보는 "그거는(정수장학회 문제는) 이미 여러차례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것으로…(답변을 대신하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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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씨의 유족들은 이날 오전,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 박 후보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수장학회 공대위 집행위원장인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의 토론회에 응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