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17일 저녁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새로운 변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2.10.17/뉴스1 News1 박철중 기자이용식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대표로 이날 발족한 '노동연대센터'의 운영위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안 후보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 표명과 센터 발족식을 동시에 가졌다.
이어 "우리 사회의 노사관계는 기업가와 노동자의 일방적 수직적 관계 아닌 수평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노동연대센터는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모아서 합리적 노동정책 만들고 대타협의 노사관계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안 후보가 제시한 협력의 정치, 공천권 국민에게 돌려주기, 특권내려놓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실천은 아니다"라며 "그것은 기존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사람이어야 하며 우리는 안 후보가 바로 그런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를 돕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안철수 현상은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국민들의 기대가 모여 생겨났지만 안 후보 혼자 이런 갈망들을 다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조직과 변화를 이끌 주체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안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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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전날 안 후보가 발표한 노동정책을 두고는 "안 후보는 우리 시대의 당면과제를 추상적 형태의 구호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노동운동의 새로운 모색을 위한 의미있는 문제제기"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힌 이들은 "노동연대센터는 비정규직문제, 실업과 저임금, 전반적 노사관계 개혁 등 산적한 노동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목표들을 실현하기 위한 산별, 지역을 포함한 전 노동현장의 힘을 조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연대센터 운영위원
이용식(센터 대표, 민주노총 전 사무총장) 김태일(민주노총 전 사무총장) 남궁현(민주노총 건설연맹 전 위원장) 곽태원(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전 위원장) 김형근(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 위원장) 김영길(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 위원장) 배강욱(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전 위원장) 구수영(민주택시연맹 위원장) 지재식(KT노조 전 위원장) 박흥식(IT연맹 전 위원장) 이영희(민주노총 전 정치위원장) 김병인(전국 건설사무노조 정치위원장) 전영일(KBS노동조합 전 위원장) 전상하(사무금융연맹 전 수석부위원장) 임현재(KT노조 전 부위원장) 임병호(서비스연맹 전 수석부위원장) 김형철(한국희망행정 네트워크 상임대표) 정용해(전국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오충용(공공연맹 경제사회분과 전 위원장) 이용관(한국교육복지포럼상임대표) 유춘용(IT연맹 전 통일위원장) 하희섭(광주은행노동조합 위원장) 문상기(현대제철노동조합 위원장) 김진현(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노조위원장) 이정원(공공연맹 전국운전학원노동조합 위원장) 최동식(민주노총 전 회계감사) 권오만(민주노총 전 조직강화특위 위원장) 이흥석(민주노총 전 경남본부장) 이석채(농협노조 전 전남지역 본부장) 김남호(서울대학병원 노동조합 전 위원장) 조형일(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 이수봉(센터 집행위원장. 민주노총 전 정책연구원장) 송은정(센터 사무국장. 노동정치연대포럼 사무국장) 이상학(민주노총 전 정책연구원장) 등 3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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