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과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중앙위 워크숍에 참석해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12.10.11/뉴스1 News1 한재호 기자
이날 총괄선대본부장에 임명된 김 본부장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중앙위원 워크숍 특강을 통해 "비장한 각오로 스스로의 지위를 낮추면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내 개인의 생각은 접어야 한다. 지금부터 저 자신부터 버리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도록 큰 결심을 하고 불출마를 했던 전직 의원과 섭섭한 마음에 당을 떠난 분들 중 대선 승리에 기여 할 수 있는 모든 인사들이 선거대책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활짝 열겠다"며 "전직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모두가 소외감을 갖지 않고 전문 분야에서 직함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빠른 시간내에 보직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이날 특강에서 향후 정부의 주요 과제로 '재정건전성'을 꼽으면서 "복지는 점진적인 선별적 복지로 확대해야 한다"며 △복지재원 확충을 위한 증세 △불필요한 SOC 사업 예산 삭감 △국방 개혁을 통한 예산 감축 등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명박 정부의 감세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부시 전 대통령도 감세 정책을 쓰면서 엄청난 전비(戰費) 마련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다 보니 미국 재정이 지금 안좋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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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 낮은 세율은 높게하고, 세원은 넓게해야 한다"면서 "부자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부유세를 도입하고, 통일세 보육세 등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이 부유세 도입 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소득세·법인세 등의 현행 수준 유지를 주장하는 당론과 차이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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