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으로 즐기는 '핑거푸드'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0.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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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나 싶더니 어느새 선선해진 밤공기가 우리를 반긴다. 가벼운 산책이나 저녁 외출 시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음식, ‘핑거푸드’가 주목 받고 있다.

야식의 대명사인 치킨은 물론 크레페, 칵테일까지 길거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외형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배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실속 만점 ‘핑거푸드’ 메뉴를 소개한다.



◇ 치킨의 무한 변신, 치킨과 콜라를 한 컵에 담았다
‘치느님’으로 불리며 야식 전성시대를 맞은 치킨. 이젠 집이 아니라 길에서도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게 됐다.

최근 네네치킨이 출시한 ‘네네팝’은 담백한 닭가슴살을 한입 크기로 만든 치킨팝과 고구마 치즈볼, 콜라를 한 컵에 담아 낸 새로운 메뉴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 야구장이나 축구장, 길거리 등 야외에서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 양념 소스를 함께 제공해 입맛에 따라 후라이드와 양념의 선택이 가능하다.

함께 출시한 신메뉴 ‘네네스위틱’도 가볍게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다. 달콤한 고구마무스가 입혀져 있어 기름진 것이 먹고 싶어지는 밤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 내 맘대로 토핑을 얹어 한 입에 쏙! 개성만점 크레페
아직 생소한 이름이지만 다양한 토핑과 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크레페’.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크레페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크레페는 프랑스의 호떡이라고 할 수 있는데,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지방의 향토 요리다. 얇게 구워낸 밀가루 반죽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말아서 먹는 음식이다.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와 간식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든든함은 한 끼 식사로 대용해도 될 정도다.

2007년부터 국내에 다양한 크레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마리온크레페’는 닭고기, 참치, 딸기잼 등 소비자 입맛에 따라 다양한 크레페를 판매하고 있다. ‘애플시나몬아이스’, ‘매콤떡갈비’ 등의 시즌 메뉴도 마련되어 있으며, 주문을 받는 즉시 반죽을 부치고 크레페를 만들어내고 있어 신선함을 자랑한다.

◇ ‘바’가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즐기는 ‘비닐 칵테일’
요즘 밤 공기가 서늘해지면서 길에서 목을 축이는 테이크아웃 음료가 인기를 얻고 있다. 홍대 밤 거리를 거닐어본 사람들이라면 다 안다는 ‘비닐 칵테일’도 인기에 힘입어 최근 번화가마다 매장이 들어섰을 정도다.

홍대에서 시작된 ‘비닐 칵테일’은 ‘깔루아 밀크’, ‘피나콜라다’, ‘진 토닉’ 등 높은 도수의 알코올이 함유된 칵테일과 논-알코올의 과일 칵테일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어 술이 약한 여성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또 손에 들린 칵테일 비닐봉지의 이색적인 디자인도 또 다른 재미다. 칵테일의 빛깔이 그대로 드러나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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