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지난해 11월2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경규는 21일 MBC 표준FM 라디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DJ 이문세와 인터뷰했다.
이경규는 "심지어 영화는 이미 개봉했다"며 "반응도 꽤 괜찮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과거에) 이소룡 때문에 영화 '복수혈전'을 만들었다"며 "이소룡이 없었으면 저는 강남 빌딩이 있었을 것"이라고 웃었다.
영화 '복수혈전'은 1992년 개봉한 작품이다. 이경규가 기획과 각본, 연출, 주연 등을 도맡은 액션 영화로 유명했다. 하지만 흥행에 실패했고, 이경규는 이후 영화 분야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 발언하는 등 실망감을 내비쳤다.
이경규는 2007년 개봉한 영화 '복면달호'의 제작자로 참여, 15년이 지난 뒤에야 영화계에 다시 발을 들였다. 이경규는 동국대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했다. 그의 동문으로는 배우 이덕화, 최민식, 한석규, 김혜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