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히는 귀성길 잠만 자? 나는 TV본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2.09.29 05:00
글자크기

[줌마의 스마트도전기]스마트한 귀성객이라면 N스크린으로 '본방사수'

막히는 귀성길 잠만 자? 나는 TV본다!


막히는 귀성길. 차안에서 눈을 붙여보고 음악도 들어보고 가족끼리 수다도 떨어보지만 그것도 잠시. 설레는 고향길이라해도 지루함을 떨치기는 쉽지 않다.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 고향길 오고 가는 시간을 좀 더 스마트하게 보낼 순 없을까. 최근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TV방송이나 영화 등을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이번 연휴에 그동안 못 봤던 영화나 드라마를 몰아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특히 고향 시골집 여러 식구가 모이면 TV 채널 선택권을 쥐기는 쉽지 않을 터. 서열에서 밀려 리모컨을 쥐기가 어렵다면 내 폰 안의 N스크린으로 '본방사수'를 할 수 있다.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하면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3G, 와이파이, LTE(롱텀에볼루션) 등 네트워크망을 통해 드라마, 영화 등 영상콘텐츠를 볼 수 있다. 특히 빠른 속도 선명한 화질이 강점인 LTE폰 사용자라면 동영상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각 사업자들은 초기 모바일 방송 시장을 잡기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어 연휴기간은 N스크린을 체험해볼 좋은 기회다.



◇다양한 콘텐츠 '티빙' vs 지상파 전용 '푹'

CJ헬로비전의 '티빙'을 이용하면 지상파 3사의 실시간 방송, 케이블 등 200여개 채널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 VOD(주문형비디오)를 제공하고 영화, 키즈, 스포츠 등을 한데 묶어 이용자별로 메뉴를 골라볼 수도 있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앱장터에서 '티빙'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운로드 받아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막히는 귀성길 잠만 자? 나는 TV본다!
일부 무료 콘텐츠도 있지만 실제 놓치기 아쉬운 '볼만한' 방송을 시청하려면 유료가입을 해야 한다. 지상파 3사 실시간방송과 기본 200개 채널을 볼 수 있는 기본상품(베이직팩)은 월 정기권이 현재 5000원이다. 1000만 순방문자 돌파를 기념해 연말까지 매월 '5000캐시'도 제공한다. 캐시로 VOD와 영화를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시청하면 된다.


10월10일까지는 추석특집관도 운영한다. '응답하라 1997' 등 인기 콘텐츠 전편 VOD와 어린이 만화 및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지상파방송 마니아라면 '푹'이 좋겠다. 푹은 지상파와 지상파계열 케이블방송 등 30개 이상의 채널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이용권, 다시보기 이용권, 통합이용권 등 상품에 따라 월 2900~9900원이지만, 최근 월 1000원~5000원 할인적용 행사를 진행 중이다.
막히는 귀성길 잠만 자? 나는 TV본다!
◇무제한 데이터 아니라면…네트워크 환경 먼저 확인

통신사들의 모바일방송 서비스도 있다.

KT (37,250원 ▼450 -1.19%)의 '올레TV나우'는 50여개 실시간 채널, 3만2000여편의 VOD 등을 갖추고 있다. 와이파이, 와이브로, LTE 환경에서는 이용할 수 있지만 3G는 지원하지 않는다.

SK플래닛의 '호핀’은 내달 10일까지 '귀성길 특집관'을 운영한다. 특집관에서는 전국 지도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그곳을 배경으로 한 한국영화를 추천해주고 이용자는 스마트폰 등으로 바로보기 또는 내려받기 형태로 보면된다. 단 호핀은 아이폰 단말기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LG유플러스 (9,910원 ▼20 -0.20%)의 모바일 방송 U+HDTV는 LTE네트워크를 통해 37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은 물론 프로야구 생중계, 최신 영화, KBS, MBC, SBS TV 다시보기 등 7000여편의 VOD를 HD급 화질로 제공한다. 월정액은 5000원이다.

스마트폰으로 TV를 볼 때 앱에 따라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영상시청시 와이파이, 3G 등 시청가능한 네트워크인지 먼저 확인하자.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영상이 끊기거나 프로그램 이용이 원활치 않을 수도 있다.

일부 지상파 채널이 없거나 콘텐츠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섣불리 유료가입을 하기 이전에 본인이 즐기는 채널이 있는지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지상파방송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도 저작권 문제로 일부 프로그램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 고객이 아니라면 가급적 와이파이를 이용하자. 또 와이파이를 이용하더라도 네트워크 상태를 가끔 체크해야한다. 와이파이가 끊길 경우 자동으로 3G나 LTE로 연결돼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