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완화에도 강남3구 하락 지속…고가단지 낙폭 커져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2.08.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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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7%·신도시 -0.03%·경기·인천 -0.03%

정부가 DTI(총부채상환비율) 일부 완화를 발표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한 서울 전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고가아파트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DTI 완화에도 강남3구 하락 지속…고가단지 낙폭 커져


24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주(8월20∼8월24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7% 하락했다. 강동(-0.39%) 송파(-0.17%) 강남(-0.11%) 중(-0.07%) 강북(-0.06%) 양천(-0.06%) 등이 하락했다.



강동구는 재건축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고덕주공 시공사 선정 난항, 고덕시영 선이주 문제, 둔촌주공 소형비율 조정 등이 위축된 매수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했다는 분석이다. 고덕주공·둔촌주공 모두 한주간 500만∼2000만원 내렸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는 거래 관망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급매물 한 두건만 거래됐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주공5단지와 가락시영이 1000만원 하락했다.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 때문에 출시됐던 매물가격이 조정됐다는 설명이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도곡동 도곡렉슬 등 대형아파트가 매수세 없이 3000만원 떨어졌다. 개포주공3단지, 선경1·2·3단지 역시 매수세가 없어 주간 1000만∼3000만원 빠졌다. 중구와 양천구는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마저도 가격이 하락했다. 신정동 대림e편한세상, 신당동 남산타운 등이 250만∼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3%) 평촌(-0.03%) 중동(-0.03%) 산본(-0.02%) 일산(-0.01%) 등 5곳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분당에서는 서현동 효자삼환, 분당동 장안건영, 야탑동 목련한신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신동아, 목련우성7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과천(-0.07%) 인천(-0.06%) 고양(-0.05%) 광명(-0.05%) 안양(-0.05%) 김포(-0.03%) 의정부(-0.03%) 파주(-0.03%)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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