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요새 젊은이들 '무당파' 쫓아 아무나…"

머니투데이 제주=이미호 기자 2012.08.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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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합동연설회서 안철수 의식한 발언 "정당이 정치의 핵심"

황우여 "요새 젊은이들 '무당파' 쫓아 아무나…"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일 "요새 젊은이들이 정당정치에 싫증을 내고 무당파를 쫓아 아무에게나 '여기에 마음을 둘까, 저기에 마음을 둘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제주시 오라동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주합동연설회에 참석, "정당은 헌법이 인정한 수백억, 수천억대의 국민 혈세를 쓰면서 해 나가는 '정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저서 출간 및 TV출연 이후 지지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또 제주도 방언 억양으로 "지금 야당은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을 하고 있지만 그 후보가 마지막 후보가 아니랩니다"라며 안 원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한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이념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정당이 아닌 담 넘어 후보와도 손 잡겠다고 한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마지막 후보를 뽑았을때 그 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4·11총선에서 당이 4·3특별법을 강화하고 국가 추념일로 지정하겠다고 도민들께 약속했다. 우리는 한번 한 약속은 천금같이 지킨다"고 말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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