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장점 살리고, 단점 가리고…'체형별 코디법'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아영 기자 2012.06.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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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롱이족, 타이트한 의상 피해야…통통 허벅지족, 스키니진보다 쇼트팬츠 스타일링

"누가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내게 묻는다면 먼저 거울을 보고 자신을 연구하라고 말해준다"-미우치아 프라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자신의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은 가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무엇보다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위드 재킷에 진주 목걸이가 어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비드한 컬러의 원피스가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어떤 스타일을 했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반응이 좋았는지 꼼꼼하게 체크해 두었다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정립하자.



◇허리 긴 체형, '하이웨이스트'로 상체 강조

사진=이기범, 홍봉진 기자사진=이기범, 홍봉진 기자


일명 '요롱이'라고 불리는 허리가 긴 체형은 상·하의가 몸에 딱 붙는 스타일은 피해야 한다. 의상이 타이트하면 체형이 그대로 드러나 단점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하의를 타이트하게 입으면 상의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스타일을 매치하여 긴 허리를 감춰야 한다. 특히 허리를 강조하는 벨트는 금물이다.



이 체형에 잘 어울리는 의상은 허리 라인이 높은 하이웨이스트 원피스, 하이웨이스트 쇼트 팬츠, 쇼트 카디건, 볼레로, 두꺼운 벨트, 하이웨이스트 A라인 스커트 등이 있다. 포인트는 허리 라인을 높여 허리가 짧아 보이는 착시현상을 주는 것이다.

허리가 길며 전체적으로 일자 라인의 체형이면 모래시계 라인을 만들자. 프릴이 달린 상의에 하이웨이스트 쇼트 팬츠를 매치하면 시선을 상체로 고정시켜 긴 허리가 부각되지 않는다.

◇통통 허벅지, '쇼트 팬츠'로 당당히 노출


사진=이기범, 홍봉진 기자사진=이기범, 홍봉진 기자
허벅지가 통통한 체형은 '꿀벅지'일 수도 '저주 받은 하체'일 수도 있다. 하체 비만 체형이 고민이라면 오히려 당당히 노출하자. 스키니진을 입어도 다리가 얇아 보이지 않는다. 두꺼운 허벅지를 가리기 위해 노력할수록 단점이 더욱 부각되기 때문이다.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과 미국 가수 비욘세가 이 체형의 대표적인 예이다. 꿀벅지로 남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이런 체형의 여성들은 옷 입는 일로 고민한다.

허벅지가 통통한 체형은 쇼트 팬츠, 스커트 등을 착용하여 다리를 노출하는 것이 좋다. 대신 소재 선택이 중요하다. 얇은 소재 또는 스판 스커트는 허벅지를 더 두꺼워 보이게 만드니 피해야 할 아이템이다.

◇어깨넓은 역삼각형 체형, 장식달린 상의 피해야

사진=이기범, 홍봉진 기자사진=이기범, 홍봉진 기자
어깨가 넓고 하체로 갈수록 좁아지는 역삼각형 체형은 어깨에 장식이 달린 의상은 피해야 한다. 네크라인 주위로 장식이 달린 상의는 멀리하자. 튼튼해 보이는 어깨가 더 커 보이기 때문이다.

역삼각형 체형은 의외로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체형 중의 하나다. 평소 넓은 어깨가 콤플렉스였다면 자신감을 갖자. 어깨를 부각시키는 의상만 피한다면 체형에 상관없이 다양한 의상을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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