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특별한 노하우가 없는 초보창업자는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사장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각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다양한 지원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북유럽 문화공간을 표방한 커피전문점 카페네스카페(www.cafenescafe.co.kr)는 15년간의 커피전문점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토탈 케어 솔루션’을 도입했다.
‘토탈 케어 솔루션’은 본사에서 파견된 슈퍼바이저가 ‘가맹점 수익창출’, ‘매출관리’, ‘매장운영(QSC프로그램)’ 등 초보창업자들의 고민을 통합적으로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출관리’ 차원에서는 최근 가맹점주가 직접 매출분석을 할 수 있는 포스(POS) 시스템을 전 매장에 설치 했다. 이 시스템은 일, 월 단위의 단순 매출 관리를 넘어 전년, 전월 등 원하는 기간에 따라 비교 분석이 가능해 관련 지식 없이도 매출을 쉽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또 ‘QSC’라는 매장운영 교육을 통해 제품 퀄리티(Quality), 고객 서비스(Service), 위생 관리(Cleanness)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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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페네스카페는 이런 시스템을 소개하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2시 3호선 학여울역과 연계된 서울무역전시장(SETEC) 1층 국제회의실에서 가맹점 모집을 위한 공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자바시티코리아' 역시 본사 운영지원팀이 직 간접적 관리와 지원으로 매장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다.
◇ 강호동 백정,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으로 통큰 금융지원
방송인 강호동의 외식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은 구이브랜드 ‘강호동 백정(http://www.baekjeong.co.kr)’의 창업을 원할 경우, 가맹비와 교육비를 면제해 주고, 창업자금을 대출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의 일종인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진행해 예비창업자들을 돕고 있다.
육칠팔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은 기존 금융권의 창업지원 사업과 비교했을 때 조건이 상당히 완화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금융권의 경우 최대 2000만원 이내에 최저 금리를 적용하지만 육칠팔은 무이자에 최대 3000만원이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1500만원 상당의 가맹비와 교육비까지 면제해 주면서 대출사업의 까다로운 조건에 부담을 느꼈던 예비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생생돈까스, ‘매장체험 아카데미’ 개설로 노하우 전수
체계적인 조리 및 이론 교육을 통해 초보창업자를 지원하는 외식업체도 있다.
에버리치 F&B의 프리미엄 돈까스 브랜드 ‘생생돈까스(http://www.freshdon.com/)’는 조리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를 위해 가맹점 오픈 전에 철저한 조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일방적인 정보전달 형태를 벗어나 현장실습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매장과 똑같은 인테리어 공간에서 홀서빙과 포스기계 사용방법 등을 직접 실습해봄으로써 창업초기의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돈까스, 우동, 돈부리 조리실습과 소스실습을 비롯해 창업 인허가 사항, 식자재 구매 노하우, 주방설계 노하우, 매장운영 노하우, 테이블 세팅법 등 이론 교육도 병행된다.
교육 인원은 소수 정예로 4인 1조가 5팀을 이룬 20명이 참여하게 된다. 생생돈까스 메뉴개발자와 함께 실습하면서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