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도 필요해요..빈혈女에 좋은 음식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2012.06.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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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빈혈 예방법

원인 질환이 없는 순수한 빈혈의 경우 대부분 철분이 부족해 발생한다. 적혈구를 만드는 주요한 영양소인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 합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대부분의 영양소가 혈액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을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성인의 하루 철분 섭취권장량은 남자 10㎎, 여자 14㎎ 정도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철분이 많은 음식과 함께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간, 굴, 달걀노른자, 살코기, 조개(대합) 등이 있다. 녹청색 채소, 복숭아, 콩, 자두, 살구 등도 철분이 많다.



대개 고기류에 든 철분이 우리 몸에 더욱 잘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채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별도로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육류, 어패류 등의 동물성 단백질은 우리 몸이 철분을 흡수하는 것을 도와준다.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의 섭취량도 늘리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이 철분염을 흡수하는 것을 도와줘 육류나 생선에 들어 있는 철분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철분이 들어있는 음식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과즙을 같이 먹으면 철분 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

커피, 녹차, 홍차 등에 함유된 타닌은 철분과 결합해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식사 중이나 식사 전후로 차를 마시는 습관은 철분 흡수에 좋지 않다. 담배 역시 식사 후 1시간 내에는 피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체 발달이 왕성해지는 11세 이후 아동의 경우 특히 충분한 영양과 함께 철분 공급이 필요하다.

생리를 시작하는 여자아이의 경우 철분이 급격히 손실될 수 있는 만큼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후 5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이 역시 철분 부족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철분이 강화된 분유, 혼합수유, 철분제 등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임신 중인 여성은 특히 많은 양의 철분을 섭취해야 한다. 입덧이 있어 식사는 물론 철분제 복용 역시 힘들다면 고용량의 철분을 주사제로 맞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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