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화성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6개 건설업체 중 롯데건설을 제외한 GS건설·호반건설·KCC건설·우남건설·모아종합건설 등 나머지 기업은 현재까지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앞서 진행하는 건축위원회의 건축심의는 결정적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 한 통상 1회에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동시분양의 경우 현재까지 총 3회의 건축심의가 진행됐다.
이번 동시분양 참여업체 한 관계자는 "건축위원회 권고 사항을 반영해야 하는데다, 담당 공무원도 출장 중이어서 사업계획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분양가 협의가 동시분양 일정 연기의 이유는 아니며 앞서 발표한 3.3㎡당 1050만원∼12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법으로 정해진 건축심의 기간은 2개월이지만 업체들이 4월 말 사업승인을 신청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일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건축심의는 월 1회 열리지만, 업체들을 배려해 2회 개최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