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사흘째 약세..`연준 추가완화 기대`

머니투데이 김국헌 기자 2012.06.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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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미국 달러 가치가 유로 대비 사흘째, 엔화 대비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 0.6% 상승한 1.2633달러로 거래를 마쳐, 유로 가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 도 0.2% 하락한 79.35엔으로 마감해, 달러 가치가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어서,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3) 기대감을 높였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세바스티앙 갈리 선임 외환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다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 완화를 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그리스에 약간의 행운이 따른다면 절벽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을 비롯한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란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유로화 가치에 호재가 됐다. 엔/유로 환율도 0.4% 상승한 100.24엔을 기록했다.

한편 달러/유로 환율은 15일 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전일 대비 0.1% 하락한 1.2623달러를 기록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0.1% 오른 79.45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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