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KBS는 7일 오후 6시43분 '94일 간 장기파업 종료에 대한 입장'을 통해 "KBS 본부 노조(이하 새 노조)의 파업종료 및 업무정상화를 공식 선언하고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KBS 새 노조의 파업 종료를 알렸다.
KBS는 "더 이상 파업으로 국민과 시청자께 불편을 끼쳐서는 안된다는데 노사가 뜻을 함께해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며 "노사 합의문을 통해 2012년 대통령선거 등 공정방송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KBS는 시청자들에게 "그동안 파업으로 인해 시청자들께 불편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힌 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수엑스포' '대통령선거방송' '2012 런던올림픽' 'ABU총회'등 국가적인 행사에 공영방송의 역할과 소임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BS 새 노조는 지난 3월6일부터 '부당징계, 막장인사 분쇄 및 특보사장 퇴진을 위한 총파업'을 시작했다. KBS 예능, 드라마 등 간판 PD들이 참여해 94일 동안 이어왔으며 KBS 사상 최장기 파업일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