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톡 오늘만 무료 신청" 진짠가 보니…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2.06.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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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카톡등 소문 이용자 혼란… "통신사 압력에 중단? 사실아냐"

"카카오 보이스톡 테스트 신청을 통신사 압력으로 인해 오늘까지만 받는다고 합니다. 아직 보이스톡날개 우선적용 안하신 분들은 서둘러 신청하세요!"

"보이스톡 오늘만 무료 신청" 진짠가 보니…


6일 SNS와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출처가 확실치 않은 보이스톡 테스터 모집 중단 소식에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지난 4일 베타서비스 이후 통신사들이 이에 대한 우려 의사를 표하면서 이에 대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신사들의 우려 목소리가 언론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이용자 가운데 일부가 풍문을 만들어 낸 것.



카카오 관계자는 "통신사의 압력은 전혀 들어오지 않았으며 설령 그렇다 해도 이 때문에 테스터 모집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만 그는 "베타테스트 기간이기 때문에 보이스톡 트래픽 량이 급증하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버를 증설하기까지 한시적으로 테스터 모집을 중단할 수는 있다"며 "원칙적으로는 모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보이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없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카카오톡, 보이스톡 등 카카오의 상호와 로고를 무단으로 도용한 '짝퉁' 앱에 대해서도 이용자들의 주의를 청했다.


카카오는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 카카오의 철학"이라며 "앱 장터에서 카카오 관련 서비스 다운로드 시 해당 앱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고 행여 금전을 요구하는 앱은 카카오의 서비스가 아니라고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는 해외 이용자의 보이스톡 통화품질이 국내 이용자보다 좋다는 일부 이용자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모두 같은 서버와 통화엔진을 적용해 보이스톡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만 이용자의 인터넷 환경에 따라 다소 통화 품질이 달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m-VoIP(무선인터넷전화)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데이터 송수신량도 급증해 통신사의 3G 망이 해외에 비해 속도나 품질 면에서 다소 미흡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국내 m-VoIP 서비스가 해외에 비해 다소 품질 면에서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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