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피크닉을 한번에! ‘치크닉’이 뜬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6.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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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나 공원 등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2012 프로야구의 개막과 함께 20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야구장을 찾으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공원이나 야구장으로 나들이를 떠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도시락이다. 특히 최근에는 매장이나 집에서 즐기던 치킨을 간편하게 야외에서 즐기는 이른바 '치크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 다양한 치킨 메뉴를 야외에서 즐긴다! '치크닉' 인기
흔히 치킨 하면 야심한 밤에 맥주와 함께 먹는 '치맥'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킨을 들고 공원과 야구장을 찾는 '치크닉'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

치크닉은 치킨과 피크닉의 합성어로, 치킨 메뉴를 테이크아웃해 피크닉을 즐기는 트렌드를 일컫는 신조어다.
치킨과 피크닉을 한번에! ‘치크닉’이 뜬다


예전에는 치킨 메뉴를 포장하면 종이 상자에 은박지를 깔고 후라이드 치킨이나 양념 치킨을 포장해 집이나 사무실에서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치킨 메뉴를 깔끔한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해 양념이나 소스가 흐르지 않고 간편하게 뒤처리를 할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방식이 바뀌었다.

리치푸드의 치킨 전문점인 '치르치르'는 메인 메뉴인 기름기를 쏙 뺀 몸짱 치킨부터 바삭한 크리스피 후라이드, 달콤양념치킨 등 다양한 치킨 메뉴와 함께 치즈 후렌치 후라이, 매콤한 고추 양념을 한 수풀 속 고추 모래집 등 퓨전 메뉴도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고 있다.

치킨 소스나 양파, 피망, 오이 등을 기본재료로 만든 야채 피클 등도 함께 포장이 돼 야외에서도 편리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야구장을 즐겨찾는 야구 마니아라면 치르치르의 ‘크리스피 순살 베이크’를 추천할 만하다. 관람객이 많은 야구장에서도 뼈를 발라낼 필요가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야구장 데이트족이나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호응이 좋은 편이다.

또 오븐구이 치킨 전문 <굽네치킨>역시 '한마리 더' 메뉴를 통해 손쉽게 포장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물론 가까운 거리라면 배달도 가능하다.

올여름시장을 겨냥한 굽네치킨의 '굽네 핫 치킨'은 야외에서 스트레스를 날릴수 있을만한 맛도 즐길만 하다.

◇ 일식부터 샐러드뷔페, 분식까지 야외에서 즐길 수 있어
치킨 메뉴 외에도 브런치, 분식 메뉴까지 다양한 메뉴와 깔끔한 포장으로 무장한 테이크아웃 메뉴들이 나들이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가족 나들이에는 역시 알찬 메뉴로 구성돼 든든한 한끼를 보장하는 도시락이 적당하다.

일본식 도시락 전문브랜드로 알려진 '오벤또델리'는 다양한 일식 메뉴를 도시락으로 만든 벤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푸짐하게 구성돼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으며 포장이 간편해 나들이족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좋아하는 메뉴를 골라 도시락을 구성할 수 있는 샐러드 뷔페도 인기를 얻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는 인기메뉴들을 매장과 동일한 맛과 품질로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요리들 중에서 원하는 메뉴만 선택해 원하는 장소에서 즐길 수 있어 야외에서도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몸매관리에 신경 쓰는 여자들을 위한 다이어트 도시락도 있다. <마켓오> 레스토랑의 다이어트박스 3종은 영양과 균형에 맞는 도시락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여름을 앞두고 몸매 걱정이 많은 20대 여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식을 좋아하는 10대나 대학생 연인들 사이에서는 분식 도시락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야외용으로 만들어진 '아딸'의 세트 메뉴는 들고 다니기 쉬운 포장과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단체 나들이족들에게 적당하다. 저렴한 가격에 떡볶이, 순대, 허브튀김, 칠리탕수육 등 다양한 분식 메뉴를 즐길 수 있고 손잡이가 달린 박스형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분식브랜드인 '오니와뽕스밥' 역시 ‘휴대성’을 중시하는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니기리, 짬뽕과 볶음밥, 덮밥, 비빔밥 등을 판매하면서 카페를 표방하는 이곳은 테이크아웃을 도입해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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