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여심을 잡으니까.. 성공했어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4.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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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주체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뀐지 오래다. 이런분위기 떄문인지 여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인테리어, 맛, 분위기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주가 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이런 분위기는 가맹점 성공창업 디딤돌이 된다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우선 호텔급 요리안주와 생맥주를 함께 즐기는 프리미엄 레스펍 치어스(www.cheerskorea.com) 는 남성보다 오히려 여성에게 더욱 인기가 있는 생맥주전문점이다.

치어스는 지난 2001년 분당 야탑에 본점을 오픈한 이후, 2012년 4월 현재 전국 300여개 가맹점을 보유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초창기 성장 배경에는 분당 주부들의 입소문 덕이 컸다. 밝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생맥주를 즐기는 장소라는 인식을 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부 모임과 아이들 생일파티 장소로 큰 인기를 모았다.

자체 조리아카데미를 통해 배출한 전문 조리사가 즉석에서 다양한 후레쉬 푸드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식자재 역시 본사 물류센터에서 당일 배송돼 높은 신선도를 자랑한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메뉴와 70여가지의 다양한 요리, 정기적으로 출시되는 신메뉴로 입맛없는 봄철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인테리어 역시 여성들 감각에 잘 맞는다. 호프집하면 어둡고 칙칙한 이미지가 떠오르기 쉽지만, 치어스는 밝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를 자아낸다.

치어스 정한 대표는 "처음부터 치어스는 주부나 여성,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목표 고객으로 정했다."라며 "직장인들 위주의 오피스 상권이나 번화가에서 벗어나 주택가 상권도 적극 공략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지역내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음주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 정 대표는 "제2. 제3의 브랜드 역시 여성을 잡기 위한 아이템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프랜차이즈, 여심을 잡으니까.. 성공했어요


또 프리미엄 푸드카페를 추구하는 '뽕스밥'(www.bbap.co.kr) 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효율적인 주방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메인 컬러인 노랑은 건강한 오리엔탈풍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고급화했다. 메인 컬러 외에 녹색과 아이보리색을 써서 청결감과 패션감을 부각시키면서 여심을 잡고 있다.

‘뽕스밥 오니와뽕스’의 인테리어는 도심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프로방스풍의 자연주의 인테리어를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나무를 형상화한 나무책꽂이와 벽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이루어진 인테리어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에서 한끼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분위기에 여성소비자들의 방문율이 높다. 창업자 입장에서도 공급 식자재를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주방을 간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오리엔탈 레스토랑의 동일 평형 매장에 비해 절반 수준인 2~3평으로 주방을 꾸밀 수 있기에 넓은 홀을 사용할 수 있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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