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 첫 소형오피스텔 '한화 상암 오벨리스크' 897실 분양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4.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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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 많은 전용 19~39㎡ 소형 오피스텔…"상암DMC 젊은 1~2인 가구 임대수요 예상"

상암DMC 첫 소형오피스텔 '한화 상암 오벨리스크' 897실 분양


한화건설은 오는 19일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 지상 10층 19~39㎡(이하 전용면적) 897실 규모로 지어지는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19㎡와 24㎡가 전체의 98%를 차지하는 소형 오피스텔이다. 면적별로 19㎡ 609실, 20㎡ 14실, 24㎡ 256실, 39㎡ 18실로 구성했다.

분양가는 19㎡ 1억3600만원, 20㎡ 1억3900만원, 24㎡ 1억5500만원, 39㎡ 2억4300만원으로 책정했다. 최근 강남과 판교지역에 분양된 오피스텔이 2억원대를 나타냈다는 점과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상암DMC의 첨단이미지에 부합하기 위해 단지 외관을 물결 모양의 바코드로 디자인했다. 향과 조망을 고려해 주변 아파트와 시각적 간섭을 최소화 하도록 배치했고 반복적 형태의 기존 오피스텔 입면 디자인을 피했다.

에어컨 실외기를 층별로 통합 배치하고 난방은 지역난방방식을 적용해 보일러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실내 공간효율을 높인 점이 눈길을 끈다. 기본 2.5m 이상의 높은 천정고를 적용해 이를 활용한 수납공간 확보로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생활 편의시설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다. 빌트인 전자레인지와 전기쿡탑,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과 붙박이장, 신발장 등 가구를 제공한다. 피트니스 센터와 멀티미팅룸, 카페테리아, 세탁물 서비스룸, 무인택배 시스템 등은 물론 24시간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자동판매기룸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자의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인 썬큰가든과 산책로를 구성, 벽천, 바닥분수 등의 수변공간도 조성한다. 주차장도 소규모 오피스텔이 적용하기 힘든 자주식(스스로 운전해 주차를 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고장이 많고 이용이 불편한 기계식 주차장(승강기를 이용한 방식)과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지상층 환기와 채광 확보를 위해 건물 중심에 중정(中庭, 건물과 건물 사이 또는 건물중심의 작은 뜰)을 설계했다. 태양광발전 시스템 및 우수재활용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해 공용 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친환경건축물 인증 우수(그린2등급)등급을 확보했다.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가 들어서는 상암 DMC는 2002년 용지공급이 시작되었으며 세계최초의 디지털 미디어 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다.

상암 DMC에는 이미 KBS 미디어, CJ E&M 등 유력 미디어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서울시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상암 DMC에 입주한 기업은 총682개로 전체 준공건물 기업 입주율이 95.2%에 달한다.

이곳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련 종사자, IT·SW 종사자 등이 주로 근무하며 업종 특성상 젊은 1~2인 가구가 많는 점에서 수요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게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1~2인 입주자를 위해 특히 보안을 강화했다. 입주자 부재시 방문자 영상 저장과 조회 기능, 가구 내 원격검침을 통한 사용량 조회 기능 등이 가능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상암DMC 종사자들의 풍부한 수요가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이 일대에 대규모 소형 오피스텔이 공급된 사례가 없다"며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의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3~24일 양일간 청약접수를 받으며 25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 발표한다. 계약은 26~27일까지 진행한다. 중도금 50%에 대해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 입주는 2013년 12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출구(옛 청기와 주유소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02)33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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